부동산 정책

서울 아파트값, 1년8개월여 만에 최고상승..수도권은 역대최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5 14:00

수정 2021.08.05 13:59

4일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4일 서울시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잇딴 경고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1년 8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로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 상승도 역대 최대폭을 기록하면서 수도권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상승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20% 오르며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셋째주(0.20%)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여름 휴가철 도래 및 코로나 확산 등으로 거래활동 소폭 감소했으나, 상대적 중저가 지역과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재건축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집값은 경기가 견인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0.45%)보다 상승폭을 키운 0.47% 올랐다.
이는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둘째주 이후 9년3개월여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수도권 아파트 가격도 주간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인 0.37% 상승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국 아파트값은 0.28% 오르며 올해 2월 첫째주(0.28%)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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