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품질 철강 소재 기술기업 아주스틸은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700원~1만5100원) 상단인 1만5100원에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048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아주스틸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은 1776.90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2.8%(1319곳)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전체 신청기관 중 의무보유확약을 제안한 비중은 15.48%였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 기관투자자가 아주스틸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며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기업이란 점을 높이 평가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아주스틸 이학연 대표이사(CEO)는 "아주스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CAPA) 확대와 혁신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주스틸은 오는 9일~10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청약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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