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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주역들 '상생과 협력' 다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6 14:30

수정 2021.08.06 14:29

[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 데이터 댐의 핵심과제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크라우드워커 등 참여 인력의 성장·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만1000여명의 크라우드워커가 참여해 170종의 데이터를 구축했으며 올해 6월 개방 이후 한달 만에 1만2000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관심도 뜨겁다. 올해는 190종의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기 위해 총 545개 기업·기관이 함께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올해 협약식에 참석한 모든 기관들은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자원인 활용도 높은 양질의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는데 지속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번 상생협약은 과기정통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296개 수행기관, 249개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과 크라우드워커 간에 체결됐다.

상생협약식의 주요 내용으로는 △고품질 데이터의 성공적인 구축 △양질의 일자리 창출 △크라우드워커 성장·발전 지원 △다양한 교육훈련 기회 제공 등이 포함됐다. 그 중 일자리 창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은 다양한 데이터의 수집·가공 역할을 수행하는 크라우드워커들에 대한 합당한 대우 제공과 성장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크라우드소싱에 경력단절여성, 취업준비청년 등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많은 일자리 기회가 제공되도록 하고 크라우드워커 처우개선을 위해 적정 보수 지급과 성장기회 제공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8월부터 크라우드워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인력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 중이며 크라우드소싱 참여기관들도 자체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크라우드워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 기업과 국민들이 함께 채워나가는 데이터 댐은 우리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번 상생협약식이 사업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디지털 전환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정당한 대가와 역량 발전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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