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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연내 착공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6 15:11

수정 2021.08.06 15:11

국토부·서울시 설득 추가역 반영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 승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부지역의 숙원이었던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선이 연내 착공, 2026년 조기 개통에 청신호가 켜졌다.

인천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로부터 추가역(봉수대로) 건설이 반영된 도시철도기본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광위는 인천시의 기존 차량기지 증설비용 부담 및 인천시의회의 부담동의안 의결, 경기도와 증설 사업비 분담방안 우선 마련 및 증설 부분 설계 완료 시 분담방안 확정, 최종 사업비 확정 시 기본계획 변경 절차 재이행 등의 조건을 전제로 관련 기본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즉시 조건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이달 9일로 예정된 시의회 본회의에서 ‘차량기지 증설비용 부담 동의안’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 필요한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히 추진, 관련 사업이 2026년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인천시는 시의회 및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대광위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으나 차량기지 문제를 두고 서울시와 이견을 보이며 승인이 지연됐다.


인천시는 서울시의 천왕·도봉 차량기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서울시는 인천시 자체 차량기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천시는 사업 지연으로 인해 지역민이 겪을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와 대광위를 꾸준히 설득했다.


박남춘 시장은 “올해 안에 착공하고 2026년 조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 갖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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