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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특사경 협력 강화…"전문성·수사력 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09 12:47

수정 2021.08.09 12:4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검찰이 특별사법경찰(특사경)과 협력을 확대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대검찰청은 9일 특사경의 전문수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특사경은 특허, 금융, 관세, 환경, 소방, 노동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전문분야 행정 공무원에게 수사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난해 12월31일 기준 총 2만2031명이 특사경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검은 멘토 검사의 1대1 수사 지원으로 특사경과 원스톱 소통 체계를 구축해 수사 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법무연수원과 대검 과학수사부 등을 통해 디지털 포렌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42개 특사경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30개 기관에 포렌식 도구 366점을 제공하고 디지털 증거 관리·분석 시스템 공유를 위한 전자정부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대전지검 특허범죄조사부가 특허청 특사경의 코스닥 상장사 영업비밀 침해 사건 압수수색 현장에 포렌식 수사관을 투입하는 등 특사경 요청에 따라 검찰이 중요 사건의 현장수사 지원도 시행 중이다.


대검 관계자는 "특사경의 전문성과 수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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