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 제주시 동지역·조천읍 대상 24일까지 공모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9일 사옥 후보지 공개 모집에 나섰다.
후보지는 제주시 동지역이거나 삼다수공장이 있는 조천읍지역이다. 연면적 9000㎡ 규모의의 건축물을 신축·증축할 수 있는 토지라야 한다.
공모 일정은 8월9~24일이며, 질의기간은 8월17~18일이다. 접수는 8월23~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제주시 첨단로 330에 있는 공사 임시사무연구동 1층에서 접수한다.
앞서 공사는 ‘지역균형발전을 주도하는 랜드마크적 스마트 사옥 건립’ 계획에 따라 제주시 원도심에 적합한 부지가 확보되면, 사옥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도심에 적절한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지 못하자, 화북상업지역 1만9432㎡에 이르는 호텔부지 중 일부를 업무시설 용도로 변경해 사옥을 지는 방안을 강구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마을 주민 반발로 최종 무산됐다.
공사 측은 사옥 후보지 공모와 관련해 매매를 희망하는 토지주들의 신청을 받고, 심의위원을 선정해 입지와 법령 저촉, 경제성, 주변 환경을 고려해 3단계에 걸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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