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4살 된 키즈모델에 대한 아동학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살 아이에게는 너무 과도한 스케줄과 4살 아이에게 망사스타킹과 비키니 사진이 적절하냐는 이유에서다.
오늘 10일 베트남매체를 살펴보면 베트남의 키즈모델 겸 아역배우 체리안 닌의 나이는 4살에 불과하다. 그는 2살에 키즈모델로 데뷔했는데 흰 피부와 반짝이는 눈으로 베트남 국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 네살 아이는 귀여운 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닌은 베트남 주요 패션쇼를 비롯해 드라마·CF·뮤직비디오 등에서 맹활약 중이다.
닌의 어머니는 "닌이 2살 때부터 일을 했다"면서 "단편영화 촬영 경험도 있어 드라마 출연에 부담이 없었다"고 했다.
인기를 끌고 있는 닌은 톱스타급 대우를 받는다. 그의 출연료는 시간당 2500만동(약 125만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닌이 너무 어린 나이에 방송 활동을 과도하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베트남의 누리꾼들은 SNS 등에 올라오는 닌의 비키니 사진을 문제 삼기도 했다. "부모의 욕심이 과하다" "4살 아이에게 너무 힘든 스케줄이다" "어린 나이에 힘들겠다" 등의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비난에 닌의 어머니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닌이 재능이 있고 매우 열정적이다"면서 "나는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닌의 어머니는 "닌은 또래들처럼 공부도 하고 TV나 예술활동도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닌이 공부하고 놀이를 하는 것과 활동을 하는 것을 균형을맞출 것이다"고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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