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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주민참여예산 200억 원' 시민온라인 투표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0 08:33

수정 2021.08.10 08:33

이달 11일 ~ 31일 총회 상정 시민제안 공모사업 180건 대상
대전시의 2022년 주민참여예산 200억원 시민 온라인투표 관련 이미지
대전시의 2022년 주민참여예산 200억원 시민 온라인투표 관련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시는 내년 주민참여예산 선정을 위해 이달 11~31일까지 21일 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200억 원으로 확대한 주민참여예산은 지난 5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중에도 2189건의 제안이 접수 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제안된 사업은 시정참여형 사업 1144건에 대해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위원(110명)이 참여한 7개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0개 사업(83억 원)을 시민온라인 투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구정참여형 사업 1010건도 각 구별 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120개 사업(67억 원)이 온라인 시민 투표 대상에 올랐다.

시민투표는 대전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PC·스마트폰)할 수 있으며, 대전 시민이면 누구나 자격 조건 없이 시정참여형 5개 사업과 구정참여형 3개 사업을 투표(선정)할 수 있다.

참여예산사업 투표와 함께 내년 대전시에서 우선 투자돼야 할 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한다. 대전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시민들이 바라는 분야의 사업을 내년 예산에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참여형 사업의 최종선정은 다음달 16일 열리는 시민총회에서 이번에 실시하는 시민 온라인 투표 50%와 시민총회에 참여한 시민투표단 점수 50%를 합산해 결정하게 된다.

또한, 올해 첫 도입되는 정책숙의형 공모사업(50억 원) 35건은 8월 민·관협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4일 열리는 숙의 시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사업 주민자치형(21억 원)과 마을계획형(15억 원)은 지역주민의 숙의를 거쳐 주민(마을)총회로 이달 중 결정되며 대전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지역의 민원 해결을 넘어지속가능한 대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정 참여의 큰 축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대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에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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