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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이 석 달 가까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14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는 '핫100'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핫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을 의미한다. 방탄소년단은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주째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지난 6월5일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핫100' 1위에 올라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글로벌 서머송 '버터'는 통산 9번째 '핫100'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핫100 최다 1위곡'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8월 5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3160만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는 7만 9200건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0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핫100' 1위를 거머쥔 '다이너마이트'(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1회), '버터'(9회),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5회 '핫100' 정상을 차지했다.
'버터'와 '퍼미션 투 댄스'를 통해 빌보드 62년 역사상 '핫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핫샷 데뷔)에 오른 이후 7주 이상 정상을 수성하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100' 1위 '바통 터치'를 한 유일한 그룹이라는 신기록을 남겼다. 또한 10개월 2주 만에 5곡으로 '핫100' 1위를 꿰차며 1987~88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5곡 1위 기록도 세웠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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