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U-19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10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은 헝가리 데브레첸의 올라 가보르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1 FIBA U-19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브라질을 80-74로 꺾었다.
스페인과 1차전에서 37-87로, 프랑스와 2차전에서 35-92로 연패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전반 32-33으로 한 점만을 뒤진 채 선전하던 한국은 3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반격에 나선 브라질이 경기 종료 23초를 남기고 73-75까지 뒤쫓았으나, 심수현과 박소희, 조수아가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한국은 1승2패로 C조 3위가 됐다. 앞선 2경기에서는 50점 차 이상으로 대패했다. 7일에는 스페인에 37-87로 졌고, 8일에는 프랑스에 35-92로 완패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체코, 캐나다, 일본, 말리가 속한 D조의 2위와 16강전을 c치른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