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은행 PNC, 가상자산 서비스 채비...코인베이스와 협력
미국 대형 은행 PNC가 가상자산 서비스를 준비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3대 투자은행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BNY멜론 등 미국 은행들이 속속 가상자산 산업에 발을 들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미국에서 5번째로 큰 은행인 PNC은행과 가상자산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공개했다. 또 코인베이스는 "지난 몇개월 동안 일론 머스크, PNC은행, 스페이스엑스(SpaceX), 테슬라, 서드 포인트(Third Point LLC), 위즈덤트리(WisdomTree Investments) 등 주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상자산 관련 파트너십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미디어는 "PNC은행이 다음 분기에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공개할 것이라는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올해 2·4분기 16억달러(약 1조8416억원)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5.66억달러를 3배 가량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페이팔, 가상자산 캐시백 서비스 출시
글로벌 전자결제 업체 페이팔이 가상자산 캐시백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이팔은 모바일 결제 앱 벤모(Venmo)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캐시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벤모 신용카드 결제 금액에 따라 일정 비율로 제공되는 리워드를 가상자산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벤모를 통해 가상자산을 거래할 때 일반적으로 0.5~2.3% 수준의 거래수수수료가 부과되지만, 가상자산 캐시백에는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캐시백을 통해 확보한 가상자산은 벤모 앱에서 판매할 수 있지만, 외부 지갑으로는 전송되지 않는다. 페이팔은 가상자산 캐시백 서비스에 대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무료로 가상자산을 얻고, 가상자산 세계를 경험하기 시작하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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