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여름철 마지막 연휴 앞두고 방역·물놀이 안전대책 만전
충남도는 11일 도·시군 영상회의를 열고, 14∼16일 연휴 기간 서해안 해수욕장 풍선효과에 대비해 체계적인 상황 관리 및 대국민 홍보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관리대책은 부산 해운대 등 주요 해수욕장이 10~22일까지 일시 폐장하면서 서해안 해수욕장에 마지막 피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해수욕장 안심콜 참여 독려 △도로검역소 운영(체온스티커 배부 또는 손목밴드 착용) △공유수면(백사장) 관리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계도 등 기존 해수욕장 코로나19 방역 대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운영·관리를 통해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중소규모 해수욕장 물놀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자체와 해경, 민간과의 협력체계를 갖추고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관리대책 추진 기간 도 해양수산국장을 중심으로 특별점검반을 구성, 해수욕장 관리 현황을 직접 점검한다.
현재 충남도는 해수욕장 방문객에게 각 해수욕장 안심콜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령 대천·무창포, 당진 왜목,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몽산포·꽃지 등 방문객 15만 명 이상 해수욕장 7곳의 주 출입구에 도로검역소를 설치해 발열 확인 후 손목밴드 배부, 체온스티커 제공 등 해수욕장 방역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 등 해수욕장 방역지침 준수를 지속 계도하고 있으며, 불특정 다수가 야간에 밀집하거나 밀접 접촉하지 않도록 30만명 이상 몰리는 대형 해수욕장 3곳에 대해서는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 사이 백사장 내 음주·취식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섬해수욕장도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라 집합제한 조치를 확대 적용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올여름 마지막 연휴를 앞두고 서해안 해수욕장에 풍선효과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자체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문객 스스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내에서는 오는 15일 보령 무창포, 서천 춘장대, 태안 27개 해수욕장이 폐장하고, 보령 대천, 당진 왜목마을·난지섬은 22일, 태안 만리포는 27일에 순차적으로 폐장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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