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을 앞둔 아주스틸이 공모주 청약에서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품질 철강 소재 기술 기업 아주스틸은 지난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419.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코스피 기업공개(IPO) 청약 역대 최고 기록이다.
이번 공모에서 전체 공모물량의 30.0%인 208만1250주를 대상으로 29억5481만9260주가 접수됐다. 청약증거금은 22조308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대형 기업의 잇따른 기업공개로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된 가운데 아주스틸은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성장성을 인정받으며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아주스틸은 경쟁률 1776.90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700~1만5100원)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아주스틸은 상장 후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 추세에 발맞춰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을 연 22만t에서 30만t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 개발할 방침이다. 더불어 건축 내·외장재, 자동차, 태양광 등 다양한부문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는 “공모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아주스틸은 국내 대표 가전용 컬러강판 기업으로서 기업가치 상승을 최우선으로 두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써 유망주에서 우량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주스틸은 오는 12일 납입 및 환불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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