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수원시는 지난 7월 공모와 기관추천 방식으로 아동모니터링단 단원 20명을 모집했다.
모니터링단은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초3~고3 학생과 만 18세 미만 학교 밖 아동 등으로 구성됐다.
아동모니터링단은 16일 첫 활동을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개별적으로 활동하며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건강과 위생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모니터링 후 아동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 아이디어 등을 담은 활동 보고서를 작성해 수원시에 제출한다.
수원시는 모니터링단이 개선을 요구한 사항, 제안한 아이디어를 해당 부서에 전달한다.
각 부서에서 내부 검토를 한 결과를 실무부서에서 취합해 아동친화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이귀만 수원시 복지여성국장은 “아동모니터링단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니터링단이 곳곳을 점검하고 많은 의견을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시는 2017년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아동권리 홍보 △아동의 참여 △아동친화적 법체계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권(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말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