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못땄는데 차는 어떡하냐 질문에 "민증도 없다"
인기 실감 질문에 "기분 너무 좋다"고 답해
[파이낸셜뉴스]
인기 실감 질문에 "기분 너무 좋다"고 답해
미성년자이면서 운전면허가 없는 양궁 2관왕인 10대 김제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대차와 양궁협회가 2020도쿄올림픽 양궁 대표팀에 억대 포상금과 차량을 제공한 가운데서다.
오늘 12일 현대차와 양궁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양궁협회는 2관왕 김제덕에게 4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김제덕은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기아 EV6,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차량 1대도 고를 수 있다.
어제 11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제덕은 "포상금을 받으셨다. 차도 받고. 면허는 아직 못 땄는데 그 차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제덕은 "아직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지 못한 상황이다"며 재치있는 답을 했다.
그는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기분이 너무 좋고 응원해 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서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김제덕은 올림픽 후 근황도 얘기했다.
그는 "자가격리하면서 연습장까지는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연습장에 나와 있다"며 "아직 세계선수권대회가 남아있어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늦게 받아 귀국 후에도 경북 예천에서 자가격리를 했다.
한편 김제덕은 지난달 24일 안산(20·광주여대)과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틀 후,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과 함께한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만을 꺾고 우승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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