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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앤알바이오팹, 세계최초 3D프린팅 이식용 인공기관 개발성공 소식에 강세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2 10:19

수정 2021.08.12 10:19

[파이낸셜뉴스]세계최초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 이식용 ‘인공 기관(호흡기·trachea)’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티앤알바이오팹이 강세다. 상용화될 경우 갑상샘암이나 선천적 기형, 사고 등으로 숨을 쉬는 중요한 ‘기관’이 손상된 환자들에게 새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오전 10시 16분 현재 티앤알바이오팹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00원(13.64%) 오른 8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3D 바이오프린팅은 살아있는 세포를 3D인쇄 기술을 이용해 찍어냄으로써 활성을 갖는 인체 이식용 장기와 조직을 만드는 방법이다. 환자 맞춤 이식용 인공 기관은 결손된 개별 환자의 기관과 동일한 모양과 크기로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 및 연골세포를 포함한 바이오잉크 2종, 인체 이식이 가능한 생분해성 합성 고분자 물질인 폴리카프로락톤과 함께 3D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환자 맞춤 이식용 인공 기관을 생산했다.

바이오 잉크 2종은 사람 코의 하비갑개 조직과 비중격 연골 조직으로부터 신경능 유래 줄기세포와 비중격 연골세포를 분리, 배양하고 이를 하이드로젤에 함입시켜 제작됐다.

아울러 세포 치료제 생산용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을 충족했고 실제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크기로 유효성 평가를 통과했다.

이런 연구결과를 근거로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얻었다. IND를 승인받은 세계 최초의 3D 바이오프린팅 제품이다.


한편 인공 기관 개발에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성원 교수, 가천대 이진우 교수, 포스텍 조동우 교수, 티앤알바이오팹 연구팀이 참여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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