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4분기 매출 확대보다 손실 확대 주목
애플, 테슬라 오랫만에 동반 상승
다우지수, S&P500 또 신고점 경신
[파이낸셜뉴스]
애플, 테슬라 오랫만에 동반 상승
다우지수, S&P500 또 신고점 경신
쿠팡 주가가 8% 넘게 폭락했다. 쿠팡이 올해 2·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났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확대보다 분기 손실 확대에 더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쿠팡 주가는 전장대비 8.25% 하락한 34.1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간외거래서도 쿠팡 주가는 한때 12% 폭락하기도 했다.
쿠팡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올해 2·4분기 매출이 44억7811만달러(약 5조18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는데 주가는 이와 반대로 움직였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화재로 손실이 났지만 매출은 15분기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김 대표의 이 같은 설득에도 투자자들은 냉정한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서학개미들의 최애 주식들은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는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전장대비 2.07% 올랐다. 테슬라 주가도 2.03%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88포인트(0.04%) 상승한 3만5499.85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3포인트(0.30%) 오른 4460.8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1.13포인트(0.35%) 상승한 1만4816.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신고점을 경신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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