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재용 "국민께 죄송, 걱정·비난·기대 잘 듣고 열심히 하겠다"(종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3 10:18

수정 2021.08.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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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왔다.

이 부회장은 비서진 등 회사 관계자나 가족들 없이 혼자서 천천히 서울구치소를 걸어나왔다.

타이가 없는 하얀셔츠에 정장차림, 마스크 등 구속될 당시와 비슷한 복장을 한 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7개월의 수감 생활로 다소 체중이 줄어보인 모습이었다.


출소 후 첫마디로 이 부회장은 "국민들께 너무 큰 걱정 끼쳤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과 비난, 큰 기대들을 잘 듣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경제활성화 대책, 반도체·백신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을 질문을 피해 회사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재계에서는 출소 후 그의 첫 행선지로 용인에 있는 가족 선영을 꼽고 있다.


이 부회장의 출소로 반도체, 배터리 등 향후 삼성의 대규모 투자 시계가 가속화할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고개 숙이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고개 숙이고 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 받고 재수감된 지 207일 만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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