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尹, 토론 두려우면 그냥 접어라…결국 내가 본선 진출"

뉴스1

입력 2021.08.14 15:20

수정 2021.08.14 15: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후 대구경북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청년4.0포럼 초청 특강을 하고 있다. 2021.8.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4일 "경선 토론이 본격화 되면 정권교체에 누가 든든하고 준비된 후보인지 판가름 날 것"이라며 "돌고 돌아 제가 본선에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몇몇 여론조사에서 희망적인 예측을 본다. 다음주 출마 선언하고 지역 일정을 이어가면 달라질 것이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홍 의원은 "줄세우기로 대세를 장악하려고 하는 시대착오적인 분들을 본다"며 "그러나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인정 받으면 그 줄은 모두 의미 없는 줄서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그분들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당 대표 선거가 그랬다.
시대가 바뀌었다"며 "자신의 도덕성, 정직성, 검증 문제를 레밍 정치로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진국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정 개혁을 철저히 준비하는 사람만이 차기 정부를 담당할 자격이 있다"며 "본격적인 경선 국면이 다음 주부터 시작하면 내려오는 사람과 올라가는 사람의 대결구도는 늘 올라가는 사람이 이긴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또 "토론과 검증이 두려우면 그냥 접든지 할 일이지 측근들을 시켜 당 대표 협박이나 하고 참 어이 없는 정치 행각"이라며 "그에 따라 춤추는 분들도 참 한심히다.
무리들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하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

한편 홍 의원은 검찰 중심의 수사기능을 국가 수사국 중심으로의 개편을 약속했다.
홍 의원은 "지금의 국수본을 경찰로부터 독립시켜 국가 수사국으로 개편하고 미국식 FBI로 만들어 모든 수사 기능을 국가 수사국으로 통일하고자 한다"며 "공수처는 폐지하고 검찰은 공소유지를 위한 보완수사 기능만 행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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