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강근주 기자】 하남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원도심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서원숙 도시재생과장은 15일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원도심 취약계층이 개선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협업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신장동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 내 아동주거 빈곤가구, 한부모 및 조손가족,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구를 선정해 500만원에서 800만원까지 주택 개보수를 지원한다. 다만 주민 공동이용시설은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하남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고 8월부터 노후주택 개보수 공사에 착수한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는 지원 대상 발굴, 행정 지원을 하고 복지관은 공사업체 선정 및 공사 진행,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담당한다. GH는 사업 총괄 관리와 개보수 예산 지원을 맡는다.
개선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3년간 4억원 예산을 들여 추진된다. 올해는 노후주택 12가구와 어린이집 2개소, 경로당 1개소가 개선사업 대상이다.
개보수는 창호, 화장실, 도배, 바닥, 싱크대, 보일러 교체 등 거주공간시설 전반에 대해 이뤄지며, 아동 주거빈곤 가구는 책상과 의자, 조명 등 교육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된다.
조혜연 복지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에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와 함께 노력하겠다”며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장복지 행정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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