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관련 신제품 쏟아져
계절성을 띈 민트초코 제품뿐만 아니라 '반민초단'(민트초코를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일반 초콜릿 제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초콜릿 판매량은 14.1% 늘었다. 초콜릿 신제품도 증가하는 가운데 초콜릿 떡볶이도 나왔다. CJ ENM 애니메이션사업부는 최근 '신비한 리얼 초코 떡볶이'(사진)를 출시했다. 말 그대로 초코맛 떡볶이다. 제품 속에는 함께 뿌려먹는 트윙클 요술 구슬이 들어 있다.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획됐지만 온라인에서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의 인증샷과 시식후기도 느는 추세다. 제품에 포함된 '엑스팝 카드'를 '엑스에이알(xAR)' 앱에 비추면 신비아파트 캐릭터와 고스트들을 증강현실(AR)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리아도 최근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허쉬와 제휴한 아이스크림 디저트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 '선데 허쉬초코', 허쉬 초코칩과 시럽을 첨가한 '토네이도 허쉬초코' 등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초콜릿을 활용한 제품에 대한 고객 니즈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배스킨라빈스도 여름시즌 한정 제품으로 '체리 초코 쥬빌레'를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의 스테디셀러 '체리 쥬빌레'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섞어 만든 제품으로, 달달한 초콜릿과 상큼한 체리 과육이 완벽한 맛 조화를 자랑한다.
오리온 초코파이하우스는 이번 여름 한정판으로 '레몬초코파이'를 출시했다. 레몬빛 초콜릿으로 커버링한 제품으로, 마시멜로 속에는 레몬 잼으로 만든 크림을 넣었다.
해태제과는 '칸추리콘 초코범벅'을 내놨다. 과자 겉면과 송송 뚫린 40여개 구멍 안쪽 면까지 초코당액을 촘촘하게 입힌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콘스낵 겉 부분을 얇게 코팅하는 순간건조공법을 적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롯데제과는 '칙촉 시크릿'과 '까망 카스타드 더블초코' 등 초코에 초코를 더한 제품을 선보였다. 칙촉 시크릿은 칙촉의 제품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속에 부드러운 초코스프레드를 삽입한 제품이다. 까망 카스타드 더블초코는 겉의 케이크 부분은 코코아 파우더를 사용해 초콜릿 맛을 살렸고 안에는 가나초콜릿을 활용한 크림을 넣었다.
단백질 음료도 초코맛으로 나왔다. 매일유업은 허쉬 초콜릿드링크에 단백질을 더한 '허쉬 초콜릿드링크 프로틴'을 출시했다. 지방 함량이 1%인 저지방 초콜릿 우유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보충제의 맛에 대한 거부감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시도해보지 못한 고객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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