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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관객수 92만명 돌파
[파이낸셜뉴스] 한국영화 '모가디슈'와 '싱크홀'이 주말 극장가의 흥행을 이끌었다. '모가디슈'는 200만 관객을 훌쩍 넘어섰고,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싱크홀'은 개봉 첫주 누적 관객수 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싱크홀'과 개봉 3주차에 접어든 '모가디슈'가 나란히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차지한 가운데 두 영화의 매출점유율은 각각 53.8%와 27.54%로 전체의 81.34%를 차지했다.
먼저 영화 '싱크홀'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웠을뿐만 아니라 일일 최대 관객을 돌파했고, 개봉 첫주 최다 관객을 동원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싱크홀'은 개봉 첫주 64만7267명, 누적 관객수 92만2046명을 동원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2021년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의 첫 주 스코어다.
뿐만 아니라 14일 25만1733명, 15일 26만9841명을 동원해, 앞서 1일 '모가디슈'가 기록한 24만1879명을 넘어서며 이틀 연속 2021년 한국 영화 일일 최다 관객수를 돌파했다. '싱크홀'은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과 최단 시간 50만 관객 돌파 기록도 세웠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블록버스터다.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 김혜준이 주연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자 모로코 올 로케이션한 '모가디슈'는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2021년 개봉영화 톱2에 등극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누적 관객수 231만8967명을 기록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최종 관객수 229만명)를 뛰어넘었다. 올해 최고 흥행작은 마블의 히어로무비 '블랙 위도우'(294만명)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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