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중국서 제조 의심 위조 백신 접종 증명서 적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08:19

수정 2021.08.17 08:19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멤피스대 캠퍼스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소재 멤피스대 캠퍼스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로이터뉴스1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올해들어 가짜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 카드 3000장 이상이 적발됐다고 1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미국 세관 및 국경관리 당국 요원들은 지난주 멤피스에서 위조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추가로 적발했다며 올해에만 약 3000장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세관당국 관계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보내진 소포가 수상해 보여 뜯어보니 가짜 백신 증명서 51장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접종자의 성명과 생일, 접종 장소 등 각종 기록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증명서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급한 것처럼 위조됐으나 오자와 마무리되지 않은 문장 등 허술한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올해들어 미 세관당국은 가짜 백신 접종 카드 3017장이 담긴 소포 121개를 적발했다.
소포 포장 내용물에는 “종이, 종이카드” 또는 “종이 축하 카드, 축하카드로 사용할 것” 등으로 기재됐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