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이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에 나선다.
롯데온은 그로서리 상품에 콘텐츠를 접목해 상품을 제안하는 '푸드온'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푸드온은 '셰프의 레시피', '오늘의 식탁', '생산자 장터' 등의 테마로 구성되며, 각 테마별로 단순한 상품 이미지가 아닌 조리법과 전반적인 상차림 등을 콘텐츠로 제작해 선보인다.
최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음식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롯데온은 이런 고민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푸드온의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 쿠킹 클래스, 푸드 코디네이터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먼저 셰프의 레시피에서는 매일 새로운 쿠킹 클래스 콘텐츠를 소개한다. 한우 등심 스테이크, 매콤달달 맵도리탕 등 셰프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조리법을 동영상으로 알려주고, 셰프의 특제소스와 함께 요리 재료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한 박스에 담아 배송해주는 '요리 키트(KIT)'를 판매한다.
특히 셰프의 레시피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서울 및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가장 신선한 상태로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문 후 생산 방식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셰프의 레시피 상품을 정오 이전에 주문하면 정육, 수산, 채소 등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업체가 주문량에 맞춰 생산에 들어가고, 각 상품이 1차 센터로 모이면 합배송을 통해 하나의 상자에 담겨 다음 날 새벽 고객에게 배송된다.
'오늘의 식탁'은 상차림 및 식단을 제안한다. 홈술족을 위한 집에서 만드는 안주, 다이어트 및 안전한 우리 아이 식단 등 시즌 이슈에 맞춰 다양한 식단과 이에 어울리는 메뉴를 제안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마지막으로 '생산자 장터'는 우수한 신선식품 업체의 판로를 지원하는 상생 장터다. 상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5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푸드온에서 별도의 판매 만들어 운영해주고, 상품 영상도 제작해 푸드온 페이지에 노출한다. 롯데온은 추후 우수한 신선식품 업체를 직접 발굴해 '생산자 장터'에 입점시켜 이를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온 천명수 푸드온팀장은 "롯데온이 이번에 선보이는 푸드온은 지금까지의 상품 판매 방법과는 다르게 감성을 담은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한 채널"이라며 "앞으로도 맛있는 스토리와 함께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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