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재단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 평가전을 겸한 국내 아마추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다. 대구CC를 탄생시킨 故 송암 우제봉(전 대구CC 명예회장) 선생의 한국 골프계 발전과 골프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 대회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산실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인 투어 최다승(통산 25승)의 박세리를 비롯해 김미현, 고진영, 박성현, 유소연, 박인비, 김효주, KLPGA투어의 간판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서 활동중인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그리고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의 간판 김대현, 서요섭 등이 이 대회가 배출한 선수들이다.
올해 대회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전년도 남자부 우승자인 국가대표 조우영과 여자부 우승자인 박예지의 대회 2연패 달성 여부다. 코로나19로 상반기 대부분 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열려 선수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올해 대회에는 국가대표 남자 6명, 여자 6명, 상비군 남자 15명, 여자 9명이 총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