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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인하대 등 52개大, 일반재정지원 대학 탈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15:21

수정 2021.08.17 15:52

[파이낸셜뉴스]성신여대, 인하대, 군산대 등 25개 일반대와 김포대, 전남도립대 등 27개 전문대가 ‘2021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에서 탈락했다. 이들 대학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정부의 일반재정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 대외적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다만 이번 결과는 최종 확정 결과는 아니고 이달 20일까지 해당 대학들의 이의신청을 받아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선정 규모는 지난 2019~2021년 일반재정지원 대학 규모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학운영의 어려움을 고려하고 대학 체질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수준에서 결정했다는 게 교육부측 설명이다.

이번 진단 가결과에서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되지 못한 대학은 총 52개교다.일반대학의 경우 수도권이 11개교, 대구·경북·강원권 6개교, 부산·울산·경남권 2개교, 전라·제주권 3개교, 충청권 3개교다. 전문대학은 수도권이 8개교, 대구·경북권 5개교, 부산·울산·경남권 2개교, 전라·제주권 5개교, 충청·강원권 7개교다.


이번 결과에서 수도권 유명 사학인 성신여대, 인하대 등도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제외됐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제외될 경우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대학들이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13년째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열악해진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경우 해당 대학의 신뢰도에 미치는 영향은 클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더욱이 일반재정 대학에서 제외될 경우 자칫 '부실대학'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외면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미선정된 대학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 시스템을 통해 가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2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며 “최종 결과는 대학별 이의신청에 대한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8월 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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