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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첫날 30% '하한가'..외국인·기관 '매도 폭탄'

조윤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7 16:30

수정 2021.08.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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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첫날 30% '하한가'..외국인·기관 '매도 폭탄'

[파이낸셜뉴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 주가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인 17일 하락제한폭(30%)까지 떨어지며 급락했다.

이날 딥노이드 주가는 시초가보다 30%(2만1600원) 폭락한 5만400원에 마감됐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4만2000원보다 71.4% 높은 7만2000원에 형성됐다.

장 개시 직후 주가는 7만800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 하락폭을 키운 끝에 하락제한폭까지 떨어지는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진 않아 공모가 대비 손실이 발생하는 건 막았다.

앞서 딥노이드는 상장 전 진행한 기업공개(IPO) 당시 양호한 수요예측 및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았었다.
딥노이드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과 일반 청약 경쟁률은 각각 1179대 1, 835대 1이었다.

하지만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44.57%에 달해 상장 직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세가 대거 나올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딥노이드 주식을 각각 12억7200만원, 201억5400만원어치 순매도하며 '매도 폭탄'세를 보였다.
개인만 321억55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아울러 이날 코스닥지수가 급락하는 등 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인 것도 딥노이드의 주가 하방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6%나 떨어지며 지난 2월 24일(-3.23%)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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