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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고로 'Clean 안전밸브 배출' 시험가동 성공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8 14:48

수정 2021.08.18 14:48

배출물질 저감 실현...내년 상반기 모든 고로 설치 완료 예정
광양제철소는 1고로에 '클린(Clean) 안전밸브(노란색 파이프))'를 설치해 배출물질 저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광양제철소는 1고로에 '클린(Clean) 안전밸브(노란색 파이프))'를 설치해 배출물질 저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사진=광양제철소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는 18일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한 1고로 '클린(Clean) 안전밸브'를 신설하고 시험가동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클린(Clean) 안전밸브'는 고로 휴풍(정비를 위해 철광석을 녹이는 열풍 주입을 중단하고 가동을 멈추는 것) 시 내부 가스를 집진장치를 통과해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다.

이번 설비 개선은 그룹사인 포스코건설과 제선부, 설비투자그룹 등 유관부서가 협력해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리스크(Risk)를 약 7개월여간 검토해 진행됐다.

또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밸브 작동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클린(Clean) 안전밸브'의 가동이 정상화되면 최대 90~95% 이상 배출물질이 저감돼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제철소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이번 1고로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2, 3, 5고로에 추가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며, 4고로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수공사 시 도입을 통해 전 고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목표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환경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질소산화물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 등 환경개선 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Green with POSCO'를 적극 실현하며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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