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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연이어 출시되는 모바일 신작들을 통해 실적을 높이고, 효율성 있는 제작 시스템을 완성하겠다."
코스닥 게임 개발업체 베스파 이완수 대표이사(사진)는 최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고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자체적인 지식재산권(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게임사이자 IP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파는 이달 말 '타임디펜더스' 출시를 시작으로 '킹스레이드(가칭)', '챔피언스 아레나', '샤이닝포스: 빛과 어둠의 영웅들' 등 신작들을 연이어 출시한다.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타임디펜더스에 대한 사전 예약자 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이 대표는 "20일 기준 일본에서 타임디펜더스 사전 예약자가 21만명을 넘어섰다"면서 "이전에 일본에서 20만명 이상 사전예약을 기록했던 게임들이 연간 매출액 1000억~1200억원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게임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자가 25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성공적인 론칭을 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또 "타임디펜더스가 8월에 출시되는 만큼 3·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4·4분기 이후 '타임디펜더스'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고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추가 지역 확장도 계획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신작 외에도 애니메이션, 웹툰 등 2차 저작물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샤이닝포스' IP의 개발 권한을 따내는 등 IP 확장을 통한 글로벌 게임사 지위 확보에도 나선 상황이다.
이 대표는 "현재 '킹스레이드' 웹툰을 제작 중에 있고 다양한 미디어믹스와 IP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설치, 네트워크 품질 등의 허들이 존재하는 게임과 달리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등의 콘텐츠는 뉴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이 되는 장점이 있어 메타버스 등 차세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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