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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목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19 08:45

수정 2021.08.19 08:45

실리콘투,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목표

[파이낸셜뉴스] K-뷰티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전문기업 실리콘투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실리콘투는 해외 소비자에게 K-뷰티 제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온라인 역직구몰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북미를 비롯해 일본, 유럽, 동남아 등 전 세계 100개국에 걸쳐 100만명의 고객에게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이외 실리콘투는 해외 인플루언서를 통한 글로벌 마케팅 및 무인 자동화 로봇 시스템(AGV)을 활용한 물류대행 풀필먼트,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현지 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회사는 현재 200여개 이상의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3.2%, 80.6% 증가한 994억원, 80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2억원, 5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상장 후 K-뷰티 사업을 기반으로 음식, 패션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약 100여개의 K-푸드 상품을 런칭한 후 시장 반응을 테스트 중이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이사(CEO)는 "실리콘투는 K-뷰티 기획부터 배급, 퍼블리셔까지의 역할을 수행하는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라며 "다양한 브랜드로 높아진 K-뷰티 시장에서 이커머스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실리콘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65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3800원~2만7200원으로, 공모 금액은 밴드 상단 기준 최대 449억9000만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9월 9~1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확정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같은 달 14~15일로, 회사는 9월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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