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 확진자 발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외부 스피치 강사에게 교육을 받은 어린이집 원아들의 코로나19 연쇄감염이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특히 이 강사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델타변이 가능성이 의심됐지만 검사 결과 델타변이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어린이집 염쇄감염 누적 확진자는 스피치 강사 포함 20명이다.
앞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스피치 강사 A씨는 지난 11일과 12일 어린이집 4곳과 유치원 1곳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당시 A씨는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수업 시간도 20분 정도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가 수업을 진행했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모두 확진자가 발생했다.
B어린이집 2명, C어린이집 5명, D어린이집 4명, E유치원 2명, F어린이집 1명, 이외 N차 감염 5명 등 총 19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시 A씨가 KF94 마스크를 착용했고, 원아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됐지만 검사 결과 델타 변이가 아닌 비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은 19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자 3821명을 기록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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