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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화장품 수출길 뚫자...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0 13:01

수정 2021.08.20 13:01

▲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디앤비코리아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디앤비코리아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지역 화장품 제조기업이 온라인을 통한 수출 판로개척에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지하 화상상담장)에서 ‘2021 글로벌 헬스케어 위크’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지역 화장품 및 복지재활·항노화 제품의 해외 홍보와 수출을 위한 전시 및 체험행사,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이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체험행사 등은 11월로 연기됐다..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화장품기업 24개사, 복지재활·항노화 기업 18개사와 일본,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 4개국 27개사를 포함해 총 69개사가 참여했다.

시는 성공적인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참여 기업과 바이어(구매자)를 모집하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부스별로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기업 지원에 나섰다.

대면 활동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프리미엄 달팽이 크림을 만드는 화장품 기업 디앤비코리아와 황노화 기업은 발가락 교정기능 신발을 제조하는 ㈜오투랩 등이 수출금액 5만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이어가 상당수 있어 향후 수출 계약으로 상당수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에는 우수한 화장품, 항노화 제품 등을 만드는 기업이 많으므로 시민들도 지역기업 제품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길 당부드린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단계를 밟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뿐만 아니라 마케팅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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