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원 투입, 지상 2층 2개동...내년 4월 준공 목표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가 안정적인 수산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저온저장시설과 선별·포장 기능을 갖춘 '산지수산물 유통물류센터' 건립에 나선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남해수어류양식수협이 간접보조사업자로 오는 9월 남면 화태리 7775㎡ 부지에 '산지수산물 유통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까지 건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비 20억원, 시비 14억원, 자부담 16억원으로 총 5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연면적 1924.80㎡, 지상 2층 2개동이 들어서며, 저온저장시설, 선별·포장시설과 소매시설, 사무시설을 갖추게 된다.
산지수산물의 수집·보관·분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유통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수급조절을 통한 적정 가격 조절과 수집된 수산물의 소비지 출하, 고수온 등 어업재해 시 긴급수매, 지역 양식어가의 사료 보관·공급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설이 완공되면 산지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정적 수집과 보관 그리고 분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어업인에게는 소득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싱싱한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다양한 규모의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유통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