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수도권 아파트값, 올해 1~7월 11%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0 14:37

수정 2021.08.20 14:37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아파트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이 11%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20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1월 1.12%, 2월 1.71%, 3월 1.40%, 4월 1.33%, 5월 1.21%, 6월 1.53%, 7월 1.64%로 7개월 연속 1% 이상 오르며 11.12%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원이 2003년 12월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1∼7월 누적 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월 연속 매달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것도 최장 기록이다.

이미 서울(4.33%)과 경기(14.17%), 인천(15.65%)의 올해 7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지난 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선 상태다.


실수요자들의 구매가 이어지면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수 심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1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8.2로, 5주째(106.2→107.7→107.8→107.8→108.0→108.2)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서울(107.2→107.3)과 경기(112.5→114.5), 인천(115.3→115.6) 모두 전주보다 오르며 수도권 지수는 111.2에서 112.4로 1.2포인트 뛰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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