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광명시는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현장에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이날 코로나19 전수검사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내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4곳, 철거현장 5곳에 업무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전수검사는 최근 여타 자치단체서 대규모 공사현장 근로자가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사현장이 폐쇄(shut-down)되는 사례가 속출하자 이를 사전 예방하고자 진행된다.
검사 대상은 공사현장 일용직 근로자를 포함한 전체 근로자이며, 광명시는 순차적으로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검사 결과를 제출하도록 명령했다.
검사 결과 근로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즉시 해당 공사현장은 작업을 중단하고, 전체 근로자 음성판정이 확인된 후 공사장 작업을 재개하게 된다.
김원곤 도시재생과장은 “재건축-재개발 공사가 현재 다수 진행 중인 만큼 공사현장 집단감염을 막고 시민 피해도 차단하기 위해 이번 전수조사를 진행한다”며 “공사현장은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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