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OTA서비스에 대한 특례 승인을 획득했다. OTA는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술로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를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제조사가 차량에 탑재된 유무선 통신제어기와 연결된 OTA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면, 소유주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나 휴대전화 앱(App)을 통해 이를 승인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및 추진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기능, 버그 수정 및 안정성 개선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시간과 장소, 비용의 구애없이 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처럼 차량 출고 후에도 최신의 기능을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 받는다.
한편 지금까지 OTA 허가를 받은 업체는 현대차, 르노삼성차, 테슬라, BMW, 볼보 등 5곳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 IHS는 자동차 제작사가 OTA를 통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이 2022년에 약 350억달러(약 40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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