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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12호 태풍 대비 선제적 대응체계 확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13:43

수정 2021.08.23 16:24

채홍호 부시장 주재 '대처상황 점검회의' 개최
대구시가 2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7층)에서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태풍상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3일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7층)에서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태풍상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를 대비해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갖는 등 선제적 대응체계를 확립하고 있다.

23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7층)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대응대책 마련을 위해 채홍호 행정부시장 주재로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 태풍경로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하고 시와 구·군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면서 태풍상황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채 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면서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 재해취약지역과 공사장 등의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와 펌프장 점검, 등산객의 안전을 위한 입산통제를 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 및 구·군은 기상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확립 및 세월교, 징검다리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과 위험요인 발생 시 신속한 안전선을 설치·통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침수·붕괴위험 등 재해취약지 인접주민 출입통제 및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사전대피, 강풍에 따른 옥외간판, 광고탑, 철탑, 위험담장, 낙하물, 유리창 파손 등 가설물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침수예상지역 원활한 배수를 위해 하수도 덮개 제거와 특히 농촌지역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 농축산 시설물의 파손에도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 당부했다.


채 부시장은 "대규모 절개구간 비탈면 붕괴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입간판, 자재 등 안전관리를 사전점검하고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가동한다"며 "시민들이 지켜야 할 태풍 대비 행동요령을 홍보해 시민 모두가 이를 숙지하고 실천함으로써 모든 가정이 태풍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대구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구소방안전본부장 등 지휘관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제12호 태풍이 미칠 영향에 대비,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 최소화에 역점을 두고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대구소방은 수방장비와 수난구조 장비를 100% 가동해 긴급출동에 대비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이나 대형공사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또 태풍에 의한 소방활동 유형을 분석해 선제적인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협력체계도 점검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날 오후 금호강변 등 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하고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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