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IMF, 6500억불 규모 특별인출권(SDR) 배분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3 14:26

수정 2021.08.23 14:26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약 6500억 달러(4565억SDR) 규모의 특별인출권(SDR) 일반배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117억 달러(82억SDR) 규모를 배분받는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일반배분은 지난 4월 코로나 위기극복 및 글로벌 유동성 지원을 위해 IMF 춘계회의 및 G20 합의 등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배분으로 우리나라는 쿼타(지분, 1.80%)에 해당하는 82억SDR(약 117억달러)을 배분받는다. 해당 규모만큼 외환보유액이 증가하게 된다. 이는 7월말 기준 외환보유액(4586억불)의 2.55%에 해당된다. 23일 현재 1SDR은 약 1.42달러다.

이에 따라 이번 배분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SDR은 24억SDR(35억달러)에서 106억SDR(152억달러)로 확대된다.


특별인출권(SDR·Special Drawing Right)은 IMF가 창출하는 대외준비자산으로, 보유국이 달러 등 가용통화로 교환해 사용 가능해 보유국 외환보유액으로 인정한다.

이번 배분은 역사상 5번째다. 과거 두 차례 석유파동과 글로벌 금융위기 등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 활용된 바 있다.


한은은 "IMF는 선진국이 보유한 SDR을 활용한 취약국가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며, 추후 IMF 이사회 및 G20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우리나라도 IMF 등과 협의를 통해 저소득국 지원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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