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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노인정책 노인이 만든다…23건 예산반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06:08

수정 2021.08.25 06:08

박승원 광명시장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광명시노인위원회가 관내 노인인구 4만2000여명을 위해 직접 발굴한 노인정책이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토론을 거쳐 노인위원회가 발굴한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노인위원회가 정책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노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노인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별 활동사항 동영상 시청, 3개 분과별 제안내용 및 조치결과 발표, 총평 순서로 진행됐다.

광명시는 작년 11월26일 급격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지역실정에 맞고 실효성 있는 노인복지정책을 마련하고자 노인위원회(50명)을 구성했다.

노인위원회는 건강증진분과, 일자리분과, 사회안전망분 등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4차례 분과회의를 거쳐 총 31건의 노인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 분과별 위원장은 그동안 회의를 통해 발굴한 분과별 제안사항을 직접 소개했다.


광명시는 31개 제안사항 중 △노인 문화-·체육-여가 평생학습 사업 △치매예방 위한 VR기기 도입 △독거노인 인공지능 돌봄로봇 지원 △키즈카페 및 유휴시설 활용한 돌봄 서비스 제공 및 노인일자리 창출 등 23건을 2022년 사업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나머지 8건은 완료 및 중복되거나 검토가 필요한 사항으로 광명시는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노인위원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 24일 ‘광명시 노인위원회 3개 분과 정책제안 발표회의’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인사말에서 “좋은 의견 많이 내줘 진심으로 감사하고, 제안해준 정책은 최대한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노인인구가 더 늘어갈 텐데 노인이 주체가 되어 노인정책을 하나하나 만들어가야 하고 젊은 세대를 끌어안고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시 개청 40주년을 맞는 해인데 40년간 지역사회에서 헌신하며 리더 역할을 해준 어르신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앞으로도 광명시를 잘 이끌어 달라”고 덧붙였다.

광명시는 노인위원회 운영 외에도 광명시니어클럽 신설, 어르신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단 운영,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확대,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참여, 무료 경로식당 지원, 세대 효행장려금지급, 저소득 노인가구 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광명시는 시정참여 기회가 적은 사회적 약자인 노인-여성-청년의 시정 참여를 위해 노인위원회(50명)를 비롯해 청년위원회(50명), 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체(100명) 등을 구성해 보다 많은 시민 참여를 견인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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