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6월 말부터 매수규모 늘려
5000만달러(약 580억원) 이상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이른바 '고래'들이 6월 말부터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수 규모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수세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CNB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업체 체이널리시스 필립 그래드웰 수석이코노미스트가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는 변동성에 영향을 준다"며 "실제 지난 2월 말까지 대형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하면서 28일동안 시세가 상승했지만 이들이 3월 들어 매도하기 시작했을 때 비트코인 시세가 잠시 하락했고 4월에 매도 규모가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 비트코인은 4월 14일 최고가를 찍은 뒤 급락하기 시작했다. 6월 말부터 8월 22일까지 비트코인 고래들은 100억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비트코인 고래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 2월 수준으로까지 늘었다. 특히 비트코인 고래들은 그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75%를 장기 보유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카르다노 백만장자, 한달만에 173% 증가
최근 카르다노(ADA)가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하면서 카르다노 백만장자의 수가 173% 증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코인메트릭스와 메사리 자료를 인용해 100만달러 이상인 카르다노 지갑수는 7월 20일(이하 현지시간) 3625개에서 8월 24일 현재 9830개로 급증했다고 24일 보도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같은 기간 카르다노 시세는 1.007달러에서 이날 최고 2.97달러까지 세 배 가까이 올랐다. 올해로 따지면 카르다노 상승률은 1455%에 이르며, 백만장자 수는 연초 504명에서 9830명으로 1850% 증가했다. 1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카르다노를 보유한 지갑수는 7월 20일 504개에서 현재 거의 1000개에 이른다. 1월 1일 기준으로는 86개에 불과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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