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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민등록인구 5183만명..평균나이 43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2:00

수정 2021.08.25 13:43

행안부,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
행정안전통계연보.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통계연보. 행정안전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연령이 43.2세로 나타났다. 전년(2019년)보다 0.6세 많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로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9023명으로 2만838명(0.04%) 줄었다. 사상 첫 감소다.

25일 행정안전부는 행정안전 분야 주요통계를 종합한 2021 행정안전통계연보(통권 제23호)를 발간했다.


통계연보는 2020년 12월31일 기준이다. △정부조직 △행정관리 △전자정부 △지방행정 △지방재정 △안전정책 △재난관리 등 8개 분야 총 321개 통계가 수록됐다. 이번에는 전자증명서 서비스, 전자정부 수출실적조사 결과 통계가 새로 포함됐다.

분야별 주요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고령화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 평균연령은 43.2세로 전년대비 0.6세 높아졌다. 평균연령은 여성이 44.3세로 남성(42세)보다 2.3세 높았다. 지역별 평균 연령은 전남(46.8세), 경북 (46.3세), 강원(45.9세) 순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연령은 1971년생, 93만9344명이다.

총 인구도 줄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5182만9023명이다. 이는 전년보다 2만838명(0.04%) 줄어든 규모다. 주민등록기준 인구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가 역대 처음이다.

지역별 주민등록인구를 보면 경기도가 1342만7014명으로 가장 많다. 서울시는 966만8465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가축질병, 산불재난 등 사회재난은 25건 발생해 총 2970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전년보다 각각 10.7%(3건), 25.1%(1333억원) 줄었다.

사회재난 피해 중에 가축질병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46.7%(1853억원)로 가장 컸다.

인명피해는 1067명 발생했는데, 그 중 감염병이 84.3%(900명)를 차지했다.

전자정부 등 행정혁신 서비스 이용은 크게 늘었다.

정부24 서비스 총 이용 건수는 2억8561만1965건으로 전년보다 31.6%(6857만8788건) 증가했다. 정부 대표민원 포털 정부24는 행정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24시간 365일 필요한 민원을 신청·발급·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유형별로는 전자문서 신청이 39.6%(1억1323만1243건)로 가장 많았다. 발급 36.7%(1억475만563건), 열람 23.7%(6763만159건) 순이었다.

일반 국민들이 관공서에 공문서를 전자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문서24의 총 문서유통 건수는 348만281건으로 전년보다 151.9%(209만8487건) 증가했다. △송신(민간→공공기관)은 238만 건(68.4%)△수신(공공기관→민간)은 110만 건(31.6%)이었다.

전자증명서는 지난해 56만9630건이 활용됐다. 전자문서지갑 발급(개인) 건수는 43만4920건이다.

전자증명서는 지난 2019년 12월 시작됐다. 행정기관이 발행하는 종이증명서를 스마트폰 등에서 바로 열람, 발급하고 전자문서지갑 등을 활용, 유통(제출)하는 서비스다.

지방재정은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지방세는 102조원으로 전년보다 12.8%(11조6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263조1000억원(당초예산, 순계)으로 전년보다 3.9%(9조9000억원) 늘었다. 기능별 예산 비중은 사회복지 30.6%(80조5000억원), 인력운영비 12.5%(33조원), 환경 10.0%(26조4000억원) 순이다.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도는 높아졌다. 이를 보여주는 안전신문고 신고 건수가 지난해 188만9200건으로 전년보다 85.4%(88만483건) 증가했다.

통계연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공공기관, 도서관 등에 책자로 배부된다. 행정안전부 사이트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최훈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행정안전통계연보 발간으로 행정안전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통계가 정책수립 및 학술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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