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단위학교 중심으로 운영되던 학교운동부를 모든 학교 학생들이 참여 가능한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전환해 운영키로 했다. 학령인구 감소 및 학생선수 부족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광주시교육청은 25일 월곡초・송정서초・광주충장중 등 3개 학교장, 월곡FC U-12・송정서FC U-12·광주충장베이스볼클럽 등 3개 클럽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운동부 전문스포츠클럽 전환 운영 계약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시교육청의 '꿈꾸는 학생선수, 꿈을 실현하는 학교운동부'를 목표로 한 학생선수 육성시스템은 종목 특성을 고려해 학교운동부 및 전문스포츠클럽 등 이원체제로 운영된다. 다양한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는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본인에게 맞는 스포츠 종목을 탐색하며 적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시교육청은 학교운동부를 전문스포츠클럽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학부모, 학교관계자, 학교운동부 지도자, 경기단체, 시체육회와 여러 차례 간담회 및 공청회를 실시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추후 전문스포츠클럽이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교육청-학교관계자-클럽대표-학부모간 상시 소통 체제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교육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도 학교운동부 교육공동체의 합의를 토대로 클럽 전환을 희망하는 학교운동부를 전문스포츠클럽으로 확대 전환할 예정이다.
이승오 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을 통해 학생선수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전문스포츠클럽 운영이 학생선수의 전인적 성장 토대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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