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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콜롬비아 영부인과 '교육·기후·K-팝' 환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5 16:02

수정 2021.08.25 16:02

25일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산도발 여사와 환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산도발 여사와 환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25일 국빈 방한 중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콜롬비아 영부인과 환담을 갖고 코로나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와 기후환경 위기 극복, K-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5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청와대 본관 1층 접견실에서 루이스 여사와 환담을 가졌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단독으로 방문해 주셔서 매우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콜롬비아 간 협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루이스 여사는 "이렇게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한국과 콜롬비아의 협력이 더욱 잘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올해 콜롬비아가 중남미에서 유일하게 한국전에 참전한 지 70주년이자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이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있어 이번 국빈 방한이 더욱 뜻깊다며, 국민과 함께 환영하고 양국이 함께 도약하는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와 루이스 여사는 특히 코로나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보육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의 눈부신 발전에는 높은 교육열이 뒷받침 되었다고 말하며 한국의 공교육과 무상급식, 교육방송 등도 소개했다.

김 여사는 또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P4G 서울 정상회의'를 이야기하며 기후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살아갈 지구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루이스 여사는 크게 공감하며 '보존하면서 생산하고, 생산하며 보존해야 한다'는 두케 대통령의 말을 소개하기도 했다.

환담은 줄곧 화기애애하게 진행되었으며 한국문화와 K-팝에 관심이 많은 루이스 여사와 K-팝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김 여사는 특히 접견실 복도에 전시된 발달장애 작가 최차원 님의 작품 '바다거북과 산호'에 관심을 가진 루이스 여사에게 바다 속 생명의 조화로움을 그린 작품의 의미와 작가에 대한 소개를 하며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력에 대한 대화도 나누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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