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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인프라 2025년까지 2배 확충..3차 환승센터계획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6 06:00

수정 2021.08.26 06:00

환승인프라 2025년까지 2배 확충..3차 환승센터계획 확정


국토부[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5년간 전국 주요 교통거점에 빠르고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환승센터 기본계획은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에 따라 수립하는 환승센터에 관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대광위는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지자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를 확정했다.

이번 환승센터 기본계획에서 국토부는 '빠르고 편리한 환승으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이란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혁신 및 미래대응 방안, 환승센터 구축계획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환승 인프라가 2배 이상 확충되고 주요 역사의 환승거리가 2분의1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대광위는 선제적인 환승계획 수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철도 등 주요 교통시설은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연계 환승체계가 검토되도록 내년부터 '환승체계 사전검토제도(가칭)'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교통시설의 환승편의성이 높아져 대중교통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환승센터 추진절차를 정비해 지자체 및 사업자가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양재역, 수원역, 용인역, 덕정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송도역, 망우역, 킨텍스역 등 9개역에서 시범 운영 중인 총괄계획단 제도를 2022년부터 본격 활성화해 환승센터를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총괄계획단은 교통·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다각적이고 입체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대광위는 미국의 세일즈포스 트랜짓센터와 스위스의 아라우역과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환승시설에 관련된 기관이 많아 이해관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대광위와 관련 기관(지자체, 공사, 민간사업자 등),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환승 거버넌스 협의체'도 올해 하반기까지 제도화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대광위는 2023년부터 부처 협업을 통해 친환경 환승시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주행차 및 도심항공교통(UAM)의 기술개발 수준을 고려해 2025년까지 미래 환승여건 마련을 위한 필요시설과 배치기준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백승근 대광위 위원장은 "편리한 환승체계를 구현해 쾌적한 출퇴근 여건을 만들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향상시키는 등 국민들의 환승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환승인프라 구축과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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