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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 품은 컴투스, 중소형 게임주 중 '톱픽'"-현대차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6 08:11

수정 2021.08.26 08:11

"위지윅 품은 컴투스, 중소형 게임주 중 '톱픽'"-현대차증권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26일 컴투스에 대해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 인수를 통한 종합 콘텐츠사로의 진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하는 가운데 컴투스를 중소형 게임주 '톱픽'(Top Pick)으로 꼽았다.

컴투스는 위지윅 지분 26.4%를 160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취득이 마무리되면 컴투스의 위지윅 지분율은 38.1%가 된다. 컴투스는 최대주주로서 위지윅스튜디오를 연결종속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위지윅 인수로 컴투스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증강·가상현실(AR·VR)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로써 미디어콘텐츠 산업과의 접점을 크게 늘릴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또 "메타버스 기반기술을 대거 보유하게 돼 향후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가속화되겠다"며 "위지윅의 제작 자회사들을 통해 컴투스 게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 제작도 시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컴투스의 공격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이 더욱 강화되겠다고 전망했다.
앞서 컴투스는 위지윅뿐 아니라 미디어캔, 엠스토리에도 각각 200억원, 47억원을 투자하는 등 미디어와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위지윅 인수 이후에도 컴투스는 약 5000억원 수준의 현금을 보유할 예정"이라며 "회사는 게임 IP의 웹툰화, 영상 콘텐츠로의 2차 가공, 콘텐츠의 방송 및 유통,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까지 가능한 수준의 라인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신작 성과는 다소 아쉽지만 견조한 본업 성장으로 캐쉬카우가 확고하고 고성장 산업에 대한 M&A 및 지분투자 강화로 리레이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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