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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韓 문화' 전파...콜롬비아 영부인과 박물관 찾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6 20:54

수정 2021.08.26 21:10

26일 루이스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서 친교 행사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국빈방한 중인 콜롬비아 대통령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국빈방한 중인 콜롬비아 대통령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26일 국빈 방문 중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콜롬비아 영부인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한-콜롬비아 친교 행사'를 가졌다고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여사는 루이스 여사를 직접 영접했으며, 루이스 여사는 방명록에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다운 박물관에 방문하게 되어 기쁘고 한국에 와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두 여사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 실감영상관에서 여러 칸으로 이루어진 책꽂이에 책과 문방구와 삶의 행복을 기원하는 여러 상징물을 담은 조선 후기 그림인 책가도를 바탕으로 한 참여형 콘텐츠인 '책을 담은 서재, 책가도'에 함께 참여했다.
또 화성행차 기록을 바탕으로, 백성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정조의 성대하면서도 흥겨운 화성행차 등의 이미지로 재구성된 실감콘텐츠인 '왕의 행차, 백성과 함께하다' 등을 관람했다.

이어 대표적인 고려 후기 석탑인 경천사 십층석탑과 6개의 신라 금관 중 하나이자 국보인 '황남대총 금관', 우수한 통일신라 문화를 보여주는 감산사 석불과 철불을 감상했다. 김 여사는 콜롬비아도 황금 문명이 발달했지만 우리나라도 신라 금관에서 보다시피 금 세공이 매우 발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전시관을 이동하면서는 수도 서울의 유구한 역사를 루이스 여사에 설명했고, 루이스 여사는 놀랍다고 화답했다.

특히 청자 중 고려 비색을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자 참외모양 병'과 조선 후기 백자의 조형성을 대표하는 '달항아리' 등을 함께 관람했고, 김 여사는 △청자를 굽고 색을 내는 방식 △조선시대의 자기 역사 등 우리나라의 섬세한 도자기 기술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국빈방한 중인 콜롬비아 대통령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김정숙 여사가 26일 오후 국빈방한 중인 콜롬비아 대통령 부인 마리아 훌리아나 루이스 여사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8.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한편, 올해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콜롬비아 황금박물관에서는 한국과 콜롬비아 수교 60주년 기념해 한국 국립박물관 도자 특별전이 예정되어 있다.


루이스 여사는 콜롬비아에 전시될 한국의 도자기를 김 여사와 함께 보고싶다고 했고, 김 여사는 루이스 여사의 국빈 방한이 큰 추억이 됐고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하며 친교 행사를 마쳤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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