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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1% 상향한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은 올해부터 투자 증대가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초입에 들어섰다"라며 "올해 별도 영업이익률은 2014년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하고(대손 환입이 있던 2017년 제외), 테스트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내년 영업이익률은 7.7%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률이 높은 테스트 비즈니스가 확대되며 체질 개선이 더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5일 1500억원 규모의 비메모리 테스트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후공정 외주 확대에 따른 것이다. 추가되는 어플리케이션은 RF와 AP 패키지 테스트이며, 테스터 수는 RF가 더 많지만 투자 금액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 연구원은 "이번 증설을 통해 발생할 내년 신규 테스트 매출액은 연간 493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1·4분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며 "테스트 매출 비중은 올해 9%에서 내년 18%로 상승하고, 영업이익 비중은 45%가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존 사업인 메모리 패키징은 모바일 메모리 컨벤셔널 패키지 위주에서 지난해부터 서버 디램 플립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다변화했다"라며 "올해 서버 디램 패키징 물량 확대에 더불어 모바일 디램 가동률도 상승하며 상반기 메모리 어셈블리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늘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도 가동률이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라며 "메모리 어셈블리와 자회사 하나머티리얼즈 매출 증가에 힘입어 3·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해 역대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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