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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판교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 매각 막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09:55

수정 2021.08.27 09:55

매각주관사에 CBRE코리아·JLL코리아..7000억~1조원 기대
[fn마켓워치]판교 랜드마크 '알파리움타워' 매각 막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경기도 성남 판교의 랜드마크인 '알파리움타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판교 내 오피스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매각 가격으로는 7000억~1조원이 거론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파리움타워를 보유한 ARA코리아는 최근 매각주관사에 CBRE코리아-JLL(존스랑라살)코리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CBRE코리아-JLL코리아는 조만간 잠재 매수자들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배포, 연내 입찰 및 매각 마무리를 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리움타워는 더블역세권인 판교역 3~4번 출구 인근인 판교 C2-2, C2-3블록에 지하 3층~지상 13층 2개 동 규모 오피스다.
연면적 12만3699㎡다.

삼성SDS, 엔씨(NC)소프트 등 안정적 임차인을 확보해 캐시플로우(현금흐름)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는 2031년까지 계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율은 약 93%다.

6-1블록에 카카오, 6-2블록에 네이버가 입주하는 만큼 일대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6-1블록의 수익증권은 평(3.3㎡)당 27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알파리움타워는 당초 판교에 초대형 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2008년 설립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알파돔시티가 보유했다. 알파돔시티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롯데건설, GS건설 등이 주요 주주였다.

알파돔시티는 2016년 알파리움타워 매각을 추진했다. 2016년 8월 진행된 매각 본입찰에 국내외 투자자 11곳이 몰렸다. ARA코리아가 최종 인수후보자로 낙점됐고 이듬해 초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통해 거래를 마무리했다. 매입가는 5279억원얐다.

이 리츠의 최대주주는 한국교직원공제회로 지분율은 39.6%다. 이 외에 파인트리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농협생명보험이 10.8%씩 갖고 있다.
싱가포르에 소재한 ARA리얼에스테이트(Real estate)는 지분 10.01%를 보유하고 있다.

알파리움타워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32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9억원, 당기순이익은 167억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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