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중진공, 정책자금 ‘무상담·비대면 평가’ 신규 도입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0:13

수정 2021.08.27 10:1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신속한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무(無)상담·비대면 평가 지원 프로세스를 신규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중진공은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이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 중 연간 수출 실적이 10만달러 미만인 수출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중 내수기업수출기업화자금에 대해 기업당 1억원 한도로 무상담, 비대면 평가 지원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시범 운영한다.

무상담, 비대면 평가에서는 정책자금 신청기업이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직접 방문하는 상담 절차와 현장 실태조사 단계를 생략하고 서류심사를 통한 비대면 평가(Zero-Tact)를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7단계이던 정책자금 지원 프로세스를 4단계로 대폭 간소화해 자금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해진다. 정책자금 신청기업은 정책자금 신청을 위한 현장상담, 현장실사 등 평가 대응에 따르던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중진공은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비대면 평가모형 등 디지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용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온라인 신청 시스템 내에 무상담, 비대면 평가를 위한 전용 창구를 신설했다.

중진공은 하반기까지 무상담, 비대면 평가를 시범 운영한 이후 성과 점검을 통해 내수기업수출기업화자금 이외의 타 정책자금으로의 적용 범위 확대 및 융자지원 규모 상향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무상담, 비대면 평가 지원 프로세스 도입은 지원 절차 간소화와 신속한 자금 지원 등 정책자금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비대면 디지털 중심의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정책자금 지원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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