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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셀, UAM 자회사 최대 1500억 밸류로 시리즈A 추진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8.27 10:23

수정 2021.08.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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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초경량항공기인 KLA-100 개발경험을 바탕으로 무인항공, 도심형항공교통체계(UAM)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베셀에어로스페이스를 자회사로 육성 중에 있는 코스닥 상장사 베셀은 중국 내 항공기체 연내 인증, 해양수산부 중형급 무인수직이착륙기(MVUS)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개발 경과를 바탕으로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첫 번째 외부펀딩을 추진 중이라 밝혔다.

회사 측은 하반기 중 모두 200억원 가량의 1차 펀딩(시리즈A)을 통해 투자 후 15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조비에이비에이션(Joby Aviation)이 5000억원 가량의 기업공개(IPO) 밸류, 상장 후 1조원대의 시가총액으로 거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기체설계역량과 자율비행 개발수준은 그 이상이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설립 후 만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2019년 12월 베셀에서 분사) 베셀 항공사업부때부터 KLA-100 설계개발, 유무인수직이착륙기(OPPAV) 개발, 드론 등 무인기의 자율비행운영시스템 개발 등 굵직한 정부과제와 내부개발사업을 수행해오면서 이미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적 수준의 자율형비행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 펀딩을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현재 진행중인 정부개발과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러한 기술적 완성도를 다양한 목적의 유무인 기체개발과 자율비행시스템 및 운영시스템의 개발로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경량항공, 드론산업 기반 자체가 취약한 상태에서 UAM까지 조속히 나아가기 위해서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모기업인 베셀 측은 향후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내 경항공기 생산과 판매본격화, 중형급 무인수직이착륙기의 성공적 개발 이후 5000억원 상당의 기업가치로 시리즈B 투자 또는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그 시점은 2022년 말에서 2023년 상반기 중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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